최석정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서구 루원시티 개발사업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검단신도시 등 여러 대형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인천시 부채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 위원장을 만나 1년여 남은 제7대 인천시의회 건교위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건교위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로를 조성해야 하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다. 40여 년간 인천시를 양분했던 경인고속도로를 일반화 하는 사업은 그동안 시민들이 고통받은 생활권 단절, 환경피해 해소는 물론이고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발전연구원에서 기본 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데, 계획이 수립되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화에서 문학 IC까지 도로를 확장하고 검단신도시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계획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시에서 추진 중인 루원시티 재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순조롭지 못한데, 건교위에서는 지속적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지난해 12월 루원시티, 올해 2월 검단신도시의 착공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이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했지만 안전사고와 버스 노선 개편 등에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교위는 끊임없이 점검했고 지금은 철도 운행시스템이 많이 안정화됐으며 버스 노선도 용역을 통해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는 민원이 많지만 빠른 시일 내 노선을 최적화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대한 지방세 감면 폐지를 어떻게 생각하나.

“지방세 감면이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된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특별법에 의해 운영되므로 인천시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부분이 많다. 때문에 인천시와 상생 및 협력하는데 온도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인천공항공사 이사회에 인천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되는 방안이 검토되야 한다.”

-‘인천산학융합원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항공산업은 인천시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미래 성장 동력이다. 이번 조례안은 인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원도심 산업단지를 연계·발전시키기 위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교위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송도지식정보단지의 산학융합 지구 지정을 이끌어 냈고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인천이 항공과 우주산업으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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