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권 가볼만한 곳]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진행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야외활동하기 적당한 주말이다. 남녘 제주 서귀포에서는 화사한 유채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제19회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가 열린다.

행사는 18일 오전 9시 30분 중문관광단지 주행사장에서 개막한다.

참가자들은 중문∼예래∼안덕으로 이어지는 5㎞·10㎞·20㎞ 코스를 걷는다.

개막행사에는 19번째 행사를 기념해 롯데호텔제주에서 준비한 '19m 대형 유채꽃 샐러드 꽃빵 커팅 퍼포먼스'를 비롯해 해군 제주기지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지역의 로컬공연단 축하무대 등이 열린다.

길(코스) 위에서는 통기타 공연과 종이 유채꽃 만들기 체험, 제주자치경찰기마대의 포토 포인트 등이 마련된다.

19일에는 중문∼월평∼강정으로 이어지는 5㎞·10㎞·20㎞ 코스를 걸으며 아름다운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대회 사전 신청은 15일 마감하지만 19∼20일 대회 현장에서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걷기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제주 곳곳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 19코스가 지나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서는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함덕해변, 한라산, 오름군이 어우러진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약 5㎞ 구간에 걸쳐 노란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는 서귀포 화순서동로에서는 호젓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다.

이 곳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의 일부다.

원시림인 화순곶차왈 지대를 가로지르며, 곶자왈 탐방로도 조성돼 있어서 숲과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조성된 유채꽃밭이 있다.이런 유채꽃밭 상당수가 개인 사유지에 조성해놓은 것이라서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에게 1천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기도 한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시승해보고 기능을 살펴볼 수 있으며 업계 최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한국지엠은 이번에 1회 충전으로 383㎞를 달리는 순수 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전기차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와 함께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각각 전시한다.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이모빌리티를 선보인다.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6종류(EH400, Appeal, Zappy, Pastel, EC1, EC2)의 전기 이륜차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가 전기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이 농업용 전기차를 전시한다.

전체적으로는 삼성SDI, 한국전력공사,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155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실내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동양 최대 식물원인 여미지식물원을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을 부각한다.

토요일(18일)에는 여미지식물원에서 전시회와 전기차 프리뷰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전기자동차 이용자 포럼이 열린다.

제2회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 공모전, 전국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 공모전, 취업 박람회, 전기차 창작 경진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관람 요금은 성인 2만원, 청소년·군인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며 사전 등록하면 요금을 50% 감면받는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전기차 구입·시승을 위해 사전 등록한 제주도민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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