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만석동 철길마을지역 사진=인천동구청

인천 동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만석동 66번지 일대 철길마을지역’이 선정돼 국·시비 포함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붕 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마을카페,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 생활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2015년 ‘원괭이부리마을’과 2016년 ‘만석동·북성동 경계지역’에 이어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선정된 만석동 철길마을지역은 인천역에서 동인천역으로 가는 철길 북측에 위치해 장기간 소음, 진동 및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각종 지역개발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붕괴위험 옹벽 철거, 방화시설 설치, 마을정원 조성 등 생활·안전 인프라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집수리 및 노후·슬레이트 주택 개량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주민 스스로 만드는 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체 및 동호회 구성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흥수 구청장은 “만석동 철길마을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앞서 선정된 원괭이부리마을과 만석동·북성동 경계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나 단체 등 민간부문에서도 집수리 및 각종 프로그램에 동참해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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