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이 오는 2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교향곡과 현악사중주의 아버지, 하이든’을 공연한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기획공연으로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연주회다.

▲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이번 공연은 조윤범의 지휘 아래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대표곡 ‘현악사중주 농담 4악장’ ‘현악사중주 종달새 1, 4악장’ 등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연주할 예정이다.

‘농담’은 고전주의 음악의 형식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곡으로 음악 초보자들도 현악사중주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정교한지를 알 수 있는 곡이다. 1, 4악장으로 연주될 ‘종달새’는 아름답고 경쾌한 현악기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이어 ‘현악사중주 황제 2악장’은 오스트리아의 국가인 ‘신이여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의 선율을 선보인다. 하이든이 이를 바탕으로 작곡한 네 곡의 변주곡은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2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듯 해 관람객들에게 공연 내내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도 곡에 대한 조윤범의 해설과 강의가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유익한 공연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향곡과 현악사중주 아버지, 하이든’은 전석 1만 원에 운영되며 7세 이상 아동부터 입장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예매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88-5234.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