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페터 폰 반하르트, 아넬린 레너아츠.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군포 프라임필)이 군포문화재단과 함께 기획 공연을 준비, 관객들을 맞이한다. 군포 프라임필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오는 25일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싸이클’을 개최한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싸이클’은 군포 프라임필이 베토벤 교향곡 제1번부터 제9번까지를 올해 모두 연주하는 것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기존 시립교향악단들 사이에서도 쉽사리 도전하지 않는 여러운 여정이다. 군포 프라임필은 지난 1월 ‘신년음악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했고, 이 달은 ‘봄의 노래’를 주제로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하프 수석 ‘아넬린 레너아츠’와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페터 폰 빈하르트’를 초청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1부에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해 아넬린 레너아츠가 선보이는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하프협주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 하피스트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2부에서는 페터 폰 빈하르트의 지휘 아래 군포 프라임필이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은 올 한해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연과 강좌를 ‘베토벤 싸이클’의 일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올해 봄을 맞아 시작할 무대들은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의 정통 클래식 음악의 면모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며 "창단 20주년을 맞은 군포 프라임필이 봄의 문턱에서 연주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깊이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싸이클’은 전석 2만 원에 운영되며, 공연예매는 군포문화예술회관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unpoar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390-350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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