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부평구 공무원들이 '부평구 갈등관리 힐링센터'에서 격무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있다. 사진=인천부평구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7일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내 갈등관리 힐링센터에서 5급 이상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부평구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를 통해 부평구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갈등에 대처하는 교육과 함께 격무에 지친 심신을 치유했다.

이날 김학린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교수는 ‘갈등 예방과 해결을 위한 갈등관리 힐링센터의 역할과 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통합심신치유과학 전문가인 조효남 한양대 명예교수는 ‘생활 속의 치유와 수련’에 대해 소개했다.

부평구 간부공무원들은 전국 최초로 설치된 ‘갈등관리 힐링센터’에서 다양한 갈등상황을 설정해 공무원 스스로 갈등 당사자이자 조정자로서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함께 참석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간부공무원들이 갈등관리와 정책 발굴 관리자로서 본인의 역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보다 정의롭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 부평을 조성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3층에 문을 연 부평구 갈등관리 힐링센터는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힐링센터로 각종 갈등 상황을 겪고 있는 직원과 주민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공간이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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