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진에서 기부채납 받은 서구 북항 상업용지를 매각한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서구 원창동 북항배후부지 내 상업용지(원창동 381-13외 5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항 상업용지는 지난 2013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다 최근 대규모 쇼핑몰 입점 등의 영향으로 6개 필지가 팔렸다.

이번 매각대상 필지는 5천612.7㎡ 규모 6개 필지로 매각금액은 총 113억 원이다.

시는 1년 분할납부 조건(분납이자 연 1.48%)으로 기존 60일 이내 잔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감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매수 희망자들의 전화 문의가 많아 토지가 매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유 북항 배후부지 내 상업용지 중 규모가 큰 4개 필지는 8개 필지로 분할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매각할 예정이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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