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송도 백제원에서 열린 인천경제단체연합회 정기회의에서 지역경제단체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경제단체연합회는 지난 17일 송도 백제원에서 지역경제단체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지역경제단체 대표들은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을 초청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경제단체연합회는 회의를 통해 사드 배치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시와 긴밀히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박명만 인천시의회 의원이 ‘인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의 제정 취지와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일부 경제단체 대표들은 조례안이 청소년들에게 반시장·반기업 정서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고, 청소년 고용 사업장에 대한 점검 등에 관한 일부 조항이 기업활동에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인천경제단체연합회는 논의를 통해 향후 동 조례안의 추진과정을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황현배 인천경제단체연합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회장)은 “우리나라 경제는 정치적 혼란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의 악재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경제단체의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천경제단체연합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원 인천경제단체연합회 사무국장(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지난 신년간담회 때 유정복 시장의 참석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참석하는 등 시에서도 인천경제단체연합회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인천지역경제단체들은 올해도 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에 출범한 인천경제단체연합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등 인천지역 주요 경제단체 12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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