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베토벤을 좋아하세요?

군포문화재단이 평일 오전 11시, 주부 등 저녁에 공연장을 방문하기 쉽지 않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브런치클래식을 시작한다.

‘브런치클래식’은 군포문화재단과 상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기획한 브랜드 공연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이기도 하다. 군포문화재단은 올해 ‘베토벤을 좋아하세요?’를 주제로 고전주의 시대와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을 관현악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총 5차례에 걸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의 첫 시작으로 오는 29일‘베토벤을 만나다’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군포프라임필이 장윤성 전임지휘자와 함께 베토벤의 ‘현과 목관을 위한 7중주, 작품번호 20’를 비롯한 모차르트, 하이든의 명곡을 연주한다. 또한 최은규 음악칼럼리스트가 해설을 맡아 곡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최은규 음악칼럼니스트는 이후 진행되는 4차례의 공연에서도 해설을 맡아 공연의 연속성을 기할 예정이다.

‘베토벤을 만나다’는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gunpo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토벤을 좋아하세요?’의 올해 공연 일정은 4월 13일 ‘베토벤의 처음’, 6월 15일 ‘베토벤의 사랑’, 9월 14일 ‘베토벤의 운명’, 11월 16일 ‘베토벤의 마지막’이 각각 예정돼 있다. 문의 031-260-336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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