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보건소는 20일 연평면 주민을 대상으로 ‘서해5도 마음건강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해5도 마음건강 사업’은 북한의 도발 등 지리적 특성으로 정신건강문제가 우려되는 서해5도 최북단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와 등록자 사례관리, 월 1회 마을돌봄 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전문의 상담 등이 지원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등 전문가 5명이 서해5도 마음건강 사업을 홍보하고 보건지소, 학교, 지구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주민 건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연평면을 시작으로 오는 27~29일까지 백령면과 대청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서해5도 마음건강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정신보건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적 부담 등으로 육지에서 치료가 어려웠던 주민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