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내검문소는 포천, 철원 방면에서 남양주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47번국도상 수도권 주요 거점 검문소로, 지난 2014년과 2016년 강원도 고성 무장 탈영사건과 강원도 화천 군부대 사병 탈영사건 발생 당시에도 검문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무장 탈영병이 K2총기와 수류탄을 가지고 탈영해 차량을 타고 서울방면으로 고속 침투하는 것을 가정, 군 부대와의 협조를 통한 상황 전파, 군경 합동경계를 통한 탈영병 수색, 교전 및 검거 순으로 진행됐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현재 북한에 도발에 맞서 전국적으로 독수리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찰도 북한의 특작부대 침투 및 전방에서 훈련 중인 사병의 무장 탈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문소 운용 역량을 강화키 위해 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