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은 진보교육의 차질없는 진행과 중학교 무상급식 질 높이기 등에 중점을 두고 의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올해 첫 시행되는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TF팀을 구성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혁신 교육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신 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계획과 대책을 들어봤다.

-상임위원장 임기가 1년여 남았다.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부분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진보교육감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인천교육개혁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동안 인천지역 교육관계자들은 공교육의 획일화된 교육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진보교육감 당선으로 일방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혁신이 일부 이뤄졌다고 본다.

그러나 이청연 전 시교육감이 최근 구속되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진취적 교육과, 행복배움혁신학교, 자율학기제 등이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교육위에서는 인천지역 학생들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배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남은 1년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무상급식 질을 높이기 위한 위원회의 노력은.

“인천지역 중학교에 올해부터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교육위에서는 시·군·구와 같이 협력해 급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의회에서는 일선 학교 500여개 학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해 불시에 현장조사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학생들 건강을 위해 불량 식재료 업체를 검사하는 특별활동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시범적인 형태가 아닌 상시적으로 활동을 함으로써 납품업체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구도심 폐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하기 위한 방안은.

“교육부 총량제 일방적 지침이 문제가 많다. 학교는 단순히 학교가 배움의 전당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소통 공간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과 TF팀을 구성하기로 합의를 했다. 폐교된 학교는 인근 아이들과 교육관계자, 지역주민들이 함께 누릴 행복복지 타운을 조성하려한다.

정책사안으로 연구 목표로 해서 올해부터 교육위에서 자체적으로 고민해서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상태다”

-검단스마트시티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무산에 대한 생각은.

“시의원들 직무는 인천시정에 대해 공정하고 사심없이 추진됐는지 면밀히 따지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사업 초기에도 시의회에서 많은 우려를 제기했고 정책을 추진했던 최고 책임자는 유정복 인천시장임은 변함이 없다.

시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추진했지만 당리당략을 떠나 검증은 필요하다.

특히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돼 손해가 난 부분에 대해서 밝혀내는 것은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지방세(취득세 등)감면 폐지에 대한 입장은.

“인천지역에 위치한 공기업은 정부 산하라 할지라도 지역향토기업으로 봐야한다. 이들 공사들은 지방세와 취득세등을 초기에 감면 받으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공사들이 인천지역사회에 공헌한 부분은 부분적으로 인정은 하지만 최근 수천억 원의 흑자를 냈다고 하면 더 많은 공헌이 필요하다.

또 지방세 감면 등을 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감면혜택을 보려고 노력할께 아니라 인천지역과 시민들을 위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애착을 가질 수 있고, 향후 공사들이 어려워졌을 경우 지역사회에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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