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화재가 발생한 인천소래포구재래어시장을 찿아 ‘국가어항 지정’고 정부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황 대통령권한 대행은 20일 소래포구 화재 현장을 찾아 “소래포구 어시장을 활성하기 위한 국가어항 지정과 화재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관계기관과 지원 방안을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재래시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재산피해를 입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찾은 화재 현장에 동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안상수 의원,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어시장 ‘국가어항 지정 필요성’ 대해 한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소래포구 화재현장을 찾아 소방당국과 남동구청 관계자로부터 긴급복구와 피해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심상정 대선 후보는 “현재 예비지정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가어항지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차원의 정비와 지원이 가능하다면 조속한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래포구 어시장은 재개발 지역에 묶여 있는 등 여러 제약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그 피해가 막대하다”며 “재난의연금 지원 등 국가차원의 피해대책마련에 힘 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오 늘푸른 한국당 대선주자는 이날 대선출마 선언 후 처음 민생을 돌보기 위한 곳으로 소래포구 화재 현장을 방문했고,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주재홍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