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FC팀(사진 왼쪽)이 지난 18일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청주SMC엔지니어링팀과의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양평군청
양평FC가 플레잉코치 임경현의 활약을 앞세워 청주 SMC엔지니어링을 꺾고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8일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양평FC와 청주 SMC엔지니어링의 경기는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전반전은 SMC 선호성이 경고누적으로 조기퇴장 되면서 양평FC가 강하게 공세를 펼쳐졌다.

양평FC는 전반 36분 정한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 접어들어 SMC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적 열세에도 SMC는 공격을 강화해 후반 시작과 함께 양평FC의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평FC는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준 뒤 결국 후반 20분 SMC 김상우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1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양평은 SMC의 첫 번째 키커 백병윤의 슛을 막아낸 골키퍼 최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 FA컵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차승룡 감독은 “임경현 선수가 베테랑의 힘을 중요한 순간에 보여줬다”며 “플레잉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면서도 중요한 경기마다 결정적 역할을 하는 ‘믿을맨’”이라고 극찬했다.

양평FC는 오는 29일 청주FC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청주FC는 같은 K3 어드밴스 리그 소속으로 지난해 3월 K3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만나 양평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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