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윤재군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덕풍·신장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예방시설, 화재예방·발생시 매뉴얼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덕풍·신장 전통시장을 돌며 소방시설을 점검한 윤재군 예비후보는 “노후 된 소화기와 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대응하기 위한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및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모두 233건”이라며 “닷새에 1건 꼴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화재예방 등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손님 모으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그는 “안전·화재 등을 고려하지 않은 미관·외관 위주의 현대화 사업 진행과 소방차가 들어올 수 없는 주변 환경 등이 화재·사고 발생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원인이라 생각한다”며 “낡은 시장 구조와 함께 방재시설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013년 시장별 23.7%, 점포별 37.0%로 그쳐 있다”며 “높은 보험료가 부담되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반드시 보험에 가입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재군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행정적인 부분의 점검과 예방·대응책 마련에 적극나서 안전하고, 쾌적한 하남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