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관광업계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성 금한령(禁韓令)에 대한 대책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보다 개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평지역 관광업계는 21일 군청에서 ‘2017 마이스(MICE) 제휴(alliance) 간담회’를 열고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객 유입이 어려워진 만큼 조직적인 홍보체계를 갖추고 단체보다 개인을 타깃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유망, 펀도우코리아, 온라인여행사 등 재한 중국인 포털과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행 상품을 홍보해 개인단위 관광객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마이스 활성화 방안으로 숙박·연수시설과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융복합형 관광상품을 개발,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마이스 협의체에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좋은아침연수원, 교원비전센터, 청심평화월드센터, 취옹예술원 등 6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한 남이섬, 이화원, 인터렉티브 아트뮤지엄, 대교 마이다스리조트, 가평·청평 펜션협회 등도 참석, 마이스 협의체의 결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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