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1일 신용불량자의 10년 이상 연체된 부채원금 1천만원 이하 전액 탕감의 신용불량자 구제대책을 발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0만명 내외로 추산되는 신불자와 관련, “지난 2월 말로 실업자 수는 135만명을 상회해서 외환 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용불량자가 증가하면 개개인들에게 엄청난 불행이지만, 사회적 재난이기도 하다”며 “신불자들은 금융거래망에서 제외되어 있어 경제활동에 참여가 원천적으로 차단, 나라경제의 활력을 잠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신용불량자 10년 이상 연체된 부채원금 1천만원 이하 전액 탕감 및 금융기관 기록 삭제 ▷의무 변제 및 신용회복기간 현행 7년에서 2년으로 단축 ▷‘서민 신용상담 서비스’기구를 신설, 일자리 제공 상담과 잠재적 신용불량자 예방 상담 병행 등이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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