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가 중국에 중국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핵심 전략기지를 설립했다.

한미반도체는 21일 쑤저우에 ‘한미 차이나’ 현지 오피스를 공식 출범했다.

한미반도체는 이곳에 영업과 서비스 엔지니어를 파견해 중국 현지 3개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쑤저우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다.

이 곳은 중국 3대 로컬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회사로 꼽히는 장전과기(JCET)와 화천과기(Huatian Technology), 통부미전 (Nantong Fujitsu), ASE 등 다국적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3352억 달러(약 388조원) 가운데 중국은 61% 이상인 2054억 달러(약 238조원)를 소비하는 최대 시장이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향후 10년동안 1조 위안(약 17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중국 반도체 핵심 기업이 주요 고객사인 한미반도체에게는 이러한 중국의 대대적인 반도체 산업 집중 투자 육성이 중장기적으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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