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는 사용승인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을 매입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9월에 발표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LH는 방치되거나 관리가 힘든 노후 단독주택 등을 매입하는 ‘주택형 Bad Bank’ 기능을 맡는다.

매입한 주택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늘려 독거노인이나 대학생 등 1∼2인 주거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를 위해 LH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232가구를 짓는다는 목표다.

매입대상은 인천시와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고양시, 파주시 지역의 사용승인 15년을 넘긴 빈 단독·다가구 주택 등이다.

기존의 다가구주택 매입 사업과 별개로 노후 주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개발예정지구의 맹지나 타인 소유의 토지 점유, 진입도로가 개인도로인 주택 등은 매입하지 않는다.

매입기준은 공사여건과 가구 확장여부, 입주대상자의 생활편의성 등이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가격으로 산정된다.

최봉준 주거복지사업부 과장은 “체계화된 매입 과정으로 매도자인 집주인과 매수자인 LH가 모두 만족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LH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032-890-5437, 5858)나 홈페이지(www.lh.or.kr)에 공고된 매입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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