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천대학교 인수당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문화 교육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가천대학교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와 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가천대 인수당에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차 문화와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2시간씩 4주간 실시되며 수강생들은 결혼이주민 여성 및 자녀로 중국 9명, 베트남 6명, 캄보디아 2명, 키르키즈스탄1명, 카자흐스탄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 20여명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 가정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복을 스스로 입고 한국의 차(茶)문화와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복 바르게 입기 및 배례법과 한국의 차문화(생활차, 선비차) 체험하기, 차 음식(콩가루 검은깨가루 연근가루 등을 각각 꿀과 시럽에 반죽하여 다식 틀에 찍어내기) 만들어 보기, 전통놀이(제기만들기, 닭싸움, 공기놀이) 등이다.

최소연 이사장은 “1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의 차 문화는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며 예절을 중시 한다”며 “다문화 가정은 언어나 생활습관이 다를지라도 차 문화와 우리의 예절을 교육해 하나의 한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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