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요 재정사업 평가대상 사업 담당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재정사업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재정사업 평가제도’는 시의 각 부서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지방재정 운용에 활용하는 제도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의 5등급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재정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유지·증액하고, 미흡 이하 사업은 다음연도 예산에서 감액하거나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평가 대상은 2016 회계연도 2억 원 이상 투자사업 73개와 행사·축제성 사업 496개 등 569개 사업이다.

특히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한 평가가 더욱 강화돼, 기존에 2천만 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했던 평가가 올해부터는 모든 사업으로 확대됐다.

시는 4월까지 사업부서별 자체평가를 완료한 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의견수렴을 거쳐 8월 중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택용 수원시 예산재정과장은 “재정사업 평가제도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를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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