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1일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양성평등기금 사업을 공모한 결과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관내 양성평등관련 비영리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사업은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온 마을이 평등하게 함께 키우는 양성평등프로그램 ‘호(好)락(樂)호(好)락(樂)’ ▶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부부가 함께하는 아기맞이 교실 ▶서인천가족상담소의 폭력없는 고품격 서구 함박웃음 우리들 세상 ▶서구여성단체협의회의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등 4개다.

이들은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면 구로부터 총 2천36만 원을 지원받아 다음 달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도 참여 기관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프로그램 참여자 확대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양성평등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 양성평등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 2015년 기금목표액 1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공모사업을 실시해 3개 단체에 총 2천11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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