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의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이 지난 20일 화재 피해 환자 김모(32)씨에게 냉장고를 기부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2일 자신의 집에서 불이 나자 이를 피하기 위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가 척추와 하반신을 크게 다쳤다.
이 불로 김 씨의 집은 모두 불에 타 삶의 터전도 잃었다.
가천대 길병원 사회사업실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한국의료지원재단 등을 통해 김 씨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조용균 감염내과 교수는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에 냉장고를 현물로 기탁했다.
조 교수는 “김씨와 가족들이 재활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