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성매매업소 집결지를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기기본계획(변경)(안) 주민 공람·공고’를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suwon.go.kr)에 게시한다.
수원시는 주민 의견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5월께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지정 고시를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완료한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를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정비가 추진되는 지역은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 2만2천662㎡로, 현재 99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200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심의 흉물인 성매매업소 집결지가 정비되면 수원역 주변의 단절된 상업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며 “도시 이미지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