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남동구민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던 구민의 날 행사를 조기 대선 일정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당초 4월 29일로 예정돼 있던 제27회 인천 남동구민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오는 5월 13일로 연기했다.

이번 행사 연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 일정과 맞물린데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매년 치러지는 행사라 선거법 저촉을 받지 않지만 공무원들의 선거 행정 지원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변경된 날 비가 올 경우에는 2주 후인 5월 27일로 연기된다.

남동동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내빈과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마음 체육대회 입장식, 구민의날 기념식, 개회식, 식후 공개행사, 종목별 경기 진행, 시상식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체육대회는 협동 줄넘기, 지구를 굴려라(공 굴리기) , 한마음 릴레이(계주) ,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으로 동 대항 형식이다.

또 기념식에선 자랑스런운 구민상 시상식도 치러진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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