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는 김모씨 댁을 방문, 대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 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지역 내에 거주하는 김 모(70)씨 집을 대청소 했다.

김씨는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독거어르신으로 가좌1동 주민센터의 관리를 받는 위기 가구다.

게다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어 수년간 고철과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뒀다.

때문에 화재위험과 악취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었다.

이 같은 환경으로 인해 안전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협의체는 지속적인 상담과 설득으로 어르신 동의를 받아 이날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 한 것이다.

대청소에는 새마을부녀회,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등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했다.

김씨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누울 공간이 없던 집이 깨끗하게 됐다”며 “고생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학 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이 다시 쓰레기 속에서 생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며 “위기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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