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주요정책을 투명하게 집행해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실명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한 관계자의 실명을 시민에게 공개해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부서별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해 홈페이지 ‘정책실명제’에 게시한 뒤 진행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의왕시가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할 사업은 주요 시정사업을 비롯한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 대규모 행사성 사업, 5천만 원 이상의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사항 등이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5월쯤 이들 사업 중 20건 이상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사업내역서가 공개될 중점관리 대상 사업은 정책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이 계속 관리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사업 과정과 이에 관여하는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해 주요정책을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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