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경희 의원은 최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자원순환연구회를 출범시키며 회장직을 맡았다. 특히 ‘2017 대한민국 친환경 우수의원 시상식’에서도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환경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자원순환연구회 출범 배경은.

“고양시는 인구 105만명으로 광역규모 도시다. 매년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바이오매스(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운영 등 7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인구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되고 있다. 시설과 예산을 계속 늘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 시민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양시의회에 자원순환연구회를 신설했다.”

- 연구회 활동계획은.

“첫 모임으로 고양시 최초 음식물감량기가 설치된 30사단에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폈다. 또 전문가 특강으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아울러 관계자 간담회, 청소행정선진지 벤치마킹, 토론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설치된 재활용정거장등 좋은 사례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 2017년 친환경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환경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특히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여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3년여 전부터 관심갖고 활동해 온 산황동 스프링힐스 골프장 증설 반대활동을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 현재 운영 중인 9홀이 100만명 이상이 먹는 고양, 일산정수장의 시설과 근거리에 위치해 이미 농약비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 골프장의 증설시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도심 한가운데 지어지는 골프장은 대기 및 수질, 자연환경의 파괴 등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올해 의정활동 계획은.

“2017년은 고양시에 행복주택,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많은 사업이 준비되는 한 해다. 앞으로 고양시 명운이 걸린 주요 사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고양시 광역교통개선을 할 수 있는 GTX와 신분당선 등 철도사업 준비와 도로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주민환경피해를 유발하는 시설이나 도시개발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살펴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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