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다음달에 여행사들과 우리나라 근대사 순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여행 상품은 우리나라 근대사 속에서 많은 역할을 해온 기독교 역사·문화 자원을 자유공원 문화축제 강화고려산 진달래축제와 연계시켰다.

이는 종교인들과 가족들이 봄 나들이를 즐기면서 우리나라의 기독교 근대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1885년 4월 5일에 처음으로 제물포항에 입항한 후로 우리나라 근대사와 기독교는 함께 발전했다.

인천은 인천항 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유한 종교 역사와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종교 역사·문화 자원은 인천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며 “이번 여행 상품은 개항장과 강화도, 백령도를 중심으로 구성돼 우리나라 근대사 발전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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