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교육부의 정원미달 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폐교되는 학교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신은호 교육위원장 등 7명의 의원들은 22일 옹진군 영흥도 내리·영흥초 폐교를 방문해 관리 현황과 매각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옹진군은 지난 30년간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통폐합된 학교 수는 32개에 달한다.

신 교육위위원장은 “학교를 폐교할때 교육목적으로 활용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 교육위는 앞서 지난 20일 강화군에 있는 강후·길상초 등 폐교 2곳을 방문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폐교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정부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학교가 부족한 신도시로 학교를 이전시키기 위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500곳이 넘는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