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역 내 해상에서 TRS통신이 되지 않는 음영구역 해소를 위한 통화품질 측정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TRS(trunked radio service)는 무선중계국의 많은 주파수를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이다.

해경 TRS통신망은 경비·작전·구조 등 임무수행 시 신속한 상황보고·전파·지휘 등을 위한 중요한 지휘 통제 수단 중의 하나다.

인천해경은 오는 4월말까지 50톤 이하 소형함정 및 특수함정 등 총 21척에 TRS 통신망 음영구역 측정을 위한 단말기를 설치해 통화권 이탈지역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어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지국의 안테나 각도 조정 등을 통해 통화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단말기는 LTE 통신망을 이용해 경비함정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신해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해상 TRS 음영지역 해소로 대국민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며 “해상 사건사고 발생 시 해경 구조세력 간 효율적인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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