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항만 등 관세행정업무의 주요 기관들을 총괄하고 있는 노석환 인천본부세관 신임본부장은 막중한 책임감은 물론,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각오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교역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또한 항공화물 반출입 절차 개선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유치,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를 구축,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

아울러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루고 직원 개개인의 다양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업무에 스며들 수 있도록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 인천세관을 ‘근무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세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대외 무역 관련, 세관의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은

“세계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 추세 속에 우리 수출기업이 겪는 해외 통관애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천세관은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우리 기업들이 FTA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민.관.학 협력으로 FTA 전문가를 양성해 FTA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

-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신항 추가 개장 등 변화에 대한 준비는

“오는 10월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게 되면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 여행자는 7천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핵심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맞춤형 여행자 통관 프로세스 설계 및 충분한 시뮬레이션 실시 등을 통해 개장과 동시에 완벽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ㆍ부정무역 단속대책은

“‘부정.불법교역 행위’가 강한 내성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나라 무역 환경을 교란함과 동시에‘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국가경제와 국민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무역금융범죄 ▶ 마약밀수 ▶건강 위해물품 ▶공항만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속에 세관의 조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관장으로서 향후 기관 운영 방향은

“직급.연령.성별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행복한 일터’로 세관장, 관리자, 직원이 서로 서로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른바 ‘소통 생태계’를 갖춤으로써 조직의 화합을 다져갈 수 있도록 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개선 및 복지 향상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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