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게임 몰입지역 198개소를 순찰 노선에 포함해 집중순찰을 실시한다고 23일밝혔다.

포켓몬 고는 지난 1월 24일 국내에 출시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GPS와 구글 지도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경찰은 게임 특성상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 게임볼을 충전하거나 포켓스탑이 위치한 어두운 공원이나 외진 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구대와 파출소별 포켓스탑 지역을 순찰노선으로 편입했다. 특히 경찰과 함께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도 해당 지역에 대한 집중순찰에 참여해 청소년 범죄 등 각종 피해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게임에 몰입해 늦은 시간 외진 지역을 돌아다니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남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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