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봄철 건조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대형화되기 쉽고 헬기가 투입돼야 진화되는 특성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지난 10일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됐으며, 이에 시는 산불 상황실 근무 인원을 증원하고 지역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봄철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농산폐기물을 소각이나 관행적인 쓰레기 소각이 문제되고 있다.

시는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전문진화대, 공무원 등이 소각을 단속하고 위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는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강력하게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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