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산부인과 관련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23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따르면 다음달 중 산부인과, 분만실, 수술실, 수유실, 산모교실, 신생아실, 소아과를 한 곳에 구축하는 One-Stop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원스톱 산부인과센터는 산모와 아이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진료환경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산부인과 관련 서비스를 신관 3층에 집중배치했다.

이를 통해 산부인과, 소아과 등이 연계되고 접수·수납공간도 따로 배치되면서 수납부터 진료까지 한 개 동선으로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분만실도 6인실(36㎡) 4개 크기였던 180㎡에서 286㎡로 확장되는 등 전체적인 진료공간이 확보돼 산부인과 단독수술도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산모는 본관에 있는 원무과에서 접수를 하고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검사와 초음파 등을 하기 위해서는 신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관계자는 “포천병원은 공공기관이라 개인병원이나 대학병원보다 의료비가 매우 저렴해 포천주민의 30%가 분만하는 곳”라며 “원스톱산부인센터 운영으로 산모와 아이가 한 곳에서 진료와 검진, 수술을 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출생아동수는 2014년 기준 990명, 합계출산율은 1.20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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