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청라1동 주민센터로 사용했던 청사를 주민편의공간으로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옛 청라1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새로운 청사가 들어서면서 빈 공간으로 남았다.
구는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아이와 부모, 어르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옛 청사는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662m에 달한다.
공간 재활용으로 1층은 ‘노인 편의 증진 공간’, 2층은 ‘아이사람 나눔터’로 사용된다.
1층은 어르신들이 바둑,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과 탁구실, 독서를 할 수 있는 취미교실, 소모임을 가질 수 있는 다목적실, 건강과 관련한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픈상담실이 마련됐다.
2층은 부보들이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교육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다목적실, 영유아 놀이치료와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상담실들이 갖춰졌다.
특히 다목적실과 상담실은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 등이 구비돼 있어 놀이공간으로 사용된다.
1층과 2층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주민의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