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 예술감독 등 출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성남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뮤직 프롬 평창(Music From Pyeong Chang)’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성남문화재단이 순수 예술 입문자들을 위해 기획한 브랜드 공연 ‘앙트레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만큼, 클래식 애호가들뿐 아니라 입문자들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 프롬 평창’ 은 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과 손열음 부감독,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 등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여성 연주자들이 ‘대관령의 하모니’를 기치로 한 무대에 오른다.

정명화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이자 첼리스트다. 2010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안숙선 명창과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예술거장으로 활동중이다. 또한 손열음 부감독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지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 후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세 연주자는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소나타를 위한 소나타 21번’으로 ‘뮤직 프롬 평창’의 문을 열고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에 이어 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전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프롬 평창’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성남문화재단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게 50%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6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으로 이어지며, 도내 다음 공연은 4월 5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진다. 문의 031-783-800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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