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연합>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최양희 장관 1년 만에 3억2898만원 증가해 1위…2위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재산이 1년 만에 3억2898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 장관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 총액은 37억8022만3000원(배우자 재산 포함)으로 나타났다.

최 장관이 신고한 재산 중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각 10억6706만9000원, 13억4987만9000원)과 아파트(각 8억8000만원, 8억3200만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채무로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의 임대보증금(5억5000만원)이 있었다. 최 장관의 재산은 1년 만에 3억2898만8000원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부동산 가격 변동 등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 1억1474만8000원이었고 실제 순증액은 2억1424만원이었다. 순증액은 주로 급여 저축 등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따지면 최 장관보다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이 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조 전 장관은 올해 1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된 후 퇴직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중이던 2014년 말 기준으로 4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과 최재유 제2차관의 재산 총액은 각각 6억7932만7000원, 9억538만5000원이었다. 이들의 재산 대부분은 주택과 예금이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6억77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5850만원 늘어난 것이다. 본인 명의의 송파구 아파트 가액은 10억4800만원으로 4800만원 늘어났다.

자동차 평가액은 본인 소유 2000년식 EF쏘나타(150만원)를 팔고 제네시스(4828만원)를 구입해 4600여만원 증가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포함해 26억1793만원에서 자동차 구입비와 생활비 등으로 3600여만원을 사용해 25억8165만원으로 줄었다.

방통위 상임위원 중 김재홍 부위원장은 18억1508만원, 이기주 상임위원은 24억8553만원, 고삼석 상임위원은 5억64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각각 30억2246만원, 12억9785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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