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 어린이들을 위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유치원을 건립한다. 사진은 광명시가 추진중인 공적개발원조 사업 모습. 사진=광명시청
광명시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동남아시아 라오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을 건립한다.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에 세워지는 (가칭)‘삼느아 광명시유치원’은 1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교실과 2개의 화장실, 놀이기구 등을 갖춰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시가 유치원을 건립하는 삼느아시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775km 떨어진 산악지역으로 학교, 도로, 전화, 식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다.

1인당 하루 2달러로 생활하는 극빈가구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동물에 의한 공격, 인신매매, 폭력 등에 노출돼 있다.

라오스 후아판주 교육국도 아동보호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에 유치원 부지를 제공하는 등 광명시의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 동티모르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는 그간 쌓아온 평생학습 전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아프리카의 최빈국인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의 신생 독립 국가인 동티모르에서 국제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또 이들 나라에 문해센터 설립과 직업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경제적 자립의 기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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