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승민, 남경필 순

5월9일 조기대선을 향해 뛰고 있는 각 정당 대선주자 중 최고 부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가작 적은 재산을 갖고 있는 대선주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및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재산공개변동 목록 자료와 2016년 7월 발표된 제19대 국회 퇴직 국회의원(문재인·이인제) 재산변동목록을 통해 민주당(4명)과 한국당(4명), 국민의당(2명), 바른정당(2명), 정의당(1명) 등 각 정당의 대선주자 재산을 집계한 결과, 대선주자 13명의 평균 재산은 111억5천995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중 최고 부자는 1천195억원5천322만 원의 재산을 가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48억3천612만원으로 안 전 대표에 이어 2위의 재산규모를 보였고, 3위는 40억2천761만 원을 가진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7억8천684만 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26억8천572만 원,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 25억5천554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에서는 안 전 대표와 경선 중인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17억6천22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도, 19~20대 국회의원도 아닌 관계로 재산공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16억7천983만 원,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5억3천1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5억759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9억8천100만 원, 최성 고양시장이 8억2천266만 원이었다.

현재 유일하게 당 공식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의 재산은 약 3억5천100만 원으로 이번 신고대상 대선 주자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억9천500만 원인 배우자 명의 아파트 한 채와 5천810만 원의 가족 예금을 소유했으나 은행 등 금융기관 채무가 2억2천700만 원에 달해 총재산은 국민 평균치와 가장 가까왔다.

한편 2016년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재산은 3억6천187만 원이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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