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과 지하철 4호선 전동차 검수·정비 등을 위한 경기 시흥 차량기지 증설공사를 마치고 오는 31일부터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기존 시흥 차량기지 시설에 차량 검수고 1동과 차량 유치선 10선, 승무원 숙소 1동 등을 추가 설치했다.

수인선 전동차 22편성과 지하철 4호선 전동차 30편성이 검수·정비 등을 위해 증설된 기지를 이용하게 된다.

2014년 시작된 증설공사에는 사업비 321억 원이 투입됐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41개 업체, 3만1천200여명이 참여해 72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현정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시흥 차량기지 증설로 운행이 끝난 열차의 청소, 점검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청결과 안전 등 철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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