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은(왼쪽에서 다섯번째) 23일 중국 선전 비야디(BYD) 전기차 회사를 방문, 회사를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둥성 선전지역 인천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현지 인천기업인과 선전 한국상회 회장단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한국과 가까운 동쪽지역에 비하면 이곳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인천과 중국 지방자치단체의 교류가 적극적으로 추진된다면 현지 한국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상황에서 현지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인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날 중국 최대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비야디( BYD)를 둘러보고 첸하이(前海) 경제자유무역구은 24일 방문할 계획이다.

비야디는 1995년에 설립된 전기차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전세계에 30개의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이다.

첸하이는 무역의 자유화와 편리성 증진 및 세제혜택과 해관특수 감독관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설치된 중국의 다기능 4개의 경제특구(상해, 광동, 천진, 복건자유무역시험구)로 선전에 위치한 광동자유무역 시험구이다.

유 시장은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규모에 감탄했다”며 “지난해 비와이디코리아 한국법인이 설립된 만큼 인천에 있는 500여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와 상호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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