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지도를 공개한다.

시는 인천지역 사업장의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를 위해 인천시 지도포털 사이트(http://imap.incheon.go.kr/)에 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정보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도 서비스는 환경부가 조사한 ‘2014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인천지역 213개 사업장의 정보가 담겼다.

또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현황과 세계 대기질 정보(AQI)를 연계한 인천지역 대기질 정보도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이와 함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해부터 진행한 유해대기오염물질 실태조사 결과를 제공한다.

인천에는 10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도 많은 공업도시다.

시는 이번 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정보 제공과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행규칙’을 제정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위원회 및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도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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