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썰전' 캡처>
'썰전' 유시민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두 당시 '포토라인 섰다'라는 말 수정돼야"

'썰전'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당시 발언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출두 당시 지지자들을 향해 나를 버리라는 말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어떤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포토라인에 섰다'라는 말은 수정돼야 한다. '8초간 멈췄다 갔다'다"라고 지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당시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전했다.

또 유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남긴 두 문장에 대해 "아무런 메시지를 안 낸 것 같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메시지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거다. 두 번째는 전직 대통령의 명예, 정치인으로서의 책임 의식은 갖고 가지 않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두 번째 의미에 대해 "그런 의식이 있었다면 나를 뒷받침해준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뭔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탄핵의 사유가 됐던 사건들과 그로 인해 벌어진 정치 상황에 대해 내 생각을 얘기 해 주는 게 필요한데 그런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