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해피투게더' 헬로비너스 나라 "집에 가는데 모자 깊게 눌러쓴 남자가…"

걸그룹 헬로비너스 나라가 납치당할 뻔 했던 사연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15주년 리턴즈 특집으로 헬로비너스 나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손현주, 김상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라는 "집에 가는데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났다. 이어폰을 꽂고 있었는데 느낌이 좋지 않아 속도를 좀 낮추면서 이어폰 한 쪽 귀를 뺐다"며 과거 납치를 당할 뻔 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점점 발걸음 소리가 났다. 너무 이상해서 휙 돌아보니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가 내 바로 뒤에 있었고 뒤돌아 본 나를 보고 놀라서 다른 곳으로 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라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너 관종이다'라고 되려 충고해 서운했다"며 "다시 집으로 가는데 주차된 차와 차 사이에서 그 남자가 튀어나왔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커터칼을 드르륵 거리면서 따라왔고, 무서워서 슈퍼에 들어가 상점 주인에게 '이상한 사람이 쫓아온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점 주인의 조언으로 아빠한테 연락하니 아버지가 놀란 마음에 급히 뛰어오셨다"며 "나중에 CCTV 조사 결과 그 남자가 나를 따라온게 맞았고, 슈퍼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 주변을 맴돌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희철은 "앞으로 그런 일이 있을 때 저한테 전화하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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