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이 24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승 세리머니에서 모자를 높이 던지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양 KGC 인삼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PO) 탈락이 확정된 서울 SK를 제물로 '우승축하쇼'를 펼쳤다.

 인삼공사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우승 확정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우승 축하 행사를 펼쳤다.

 아울러 8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PO 진출 여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치러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등 주력 선수를 모두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지만, 비주전 선수를 고루 교체 투입하며 가볍게 경기에 임했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무리한 플레이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사이 SK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김민수는 2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인삼공사는 전반전을 29-37로 뒤졌다.

 인삼공사는 3쿼터부터 추격전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가 19점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4쿼터엔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어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속공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폭발적인 득점력을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8-64, 14점 차까지 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세근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20점, 사이먼은 27점을 넣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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