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필운(사진) 안양시장은 “평생학습으로 다져진 인문시민들의 역량은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5개 사업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안양시는 2007년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며 “더욱 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안양시민학당을 비롯해 찾아가는 평생교육 ‘두드림’, 경로당 평생학습 ‘그린나래’, 시민인성교육, 찾아가는 소외계층 인문교실 ‘다·꿈·세’(다함께 꿈꾸는 세상) 등 안양시를 사람이 중심인 인문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15차례에 걸쳐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양시민학당’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다음달 13일 이택순 전 경찰청장이 ‘안양부흥 실크로드에서 꿈꾸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서경덕·김상근 교수 등이 인문학, 자녀교육, 건강분야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평생학습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자 중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평생교육 두드림’을 운영한다.

성인 7인 이상이 배우고자 하는 강좌와 시간, 학습장소 등을 선정해 신청하면 시에서 강사비를 최대 72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경로당을 찾아가 운영하는 경로당 평생학습 ‘그린나래’는 가족, 친구·이성, 건강, 일, 웰다잉(Well-dying)을 주제로 한 강의, 역할극, 건강체조, 미술음악, 전통놀이 등 참여형 학습으로 구성돼 매년 호응도가 높다.

올해 총 72개 경로당을 방문하며 경로당별 매주 1회,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시가 노인교육 전문인력으로 양성한 노인통합교육지도사 3인이 한 팀으로 방문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시민인성교육’을 마련, 비영리 법인 단체 시설 학교 연구소 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성교육과 부모학습, 민주시민교육 등 3개 분야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프로그램당 600만 원 이내 사업비를 지원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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