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군공항 이전에 대한 업무를 전담할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신설·운영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자로 군공항 이전 추진단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입법예고가 끝나는데로 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조직 구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시정책실 산하에 있는 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가 해당 추진단으로 이관된다.

시가 신설하는 해당 추진단은 한시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진단장은 4급 서기관급이 맡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경기도에 4급 서기관직을 한시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해, 지난 22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해당 추진단장을 복수직(행정, 시설직)으로 설정했지만, 업무 연계성을 고려해 오는 7월 하반기 인사에서는 시설직(토목) 인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군공항 이전이 예비이전후보지 발표로 속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효과적인 군공항 이전 사업을 위해 오는 7월 하반기 인사 때 조직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