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야구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7 휴먼시티 수원리그’가 26일 개막했다.

올해로 18회 째를 맞는 이번 리그에는 총 84개 팀의 동호인 2천여 명이 참가해 오는 11월까지 수원 KT&G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창룡·진달래·소나무·백로·화홍·화서 등 모두 7개 리그로 진행되며 경기는 주말을 이용해 팀당 13경기를 치르게 된다. 각 구장에서는 하루 동안 5~6경기가 펼쳐진다.

지난해 리그에는 96개 팀이 참가 했지만 수원 SK야구장이 없어지면서 출전 팀이 줄었다.

리그 중간 수원시장기를 비롯해 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수원컵사회인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KT&G야구장에서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취임식을 겸해 열린 개막식에는 동호인들을 비롯해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임종택 kt wiz 단장, 박광온 국회의원,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장유순 회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래헌 시 문화체육교육국장으로부터 인준패를 전달 받은 뒤 협회 부회장과 이사· 자문위원들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고, KT&G 경기본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 회장은 “임기 동안 수원 야구 발전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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