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이 가고 봄소식이 하나둘 들려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서울 곳곳에서는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열린다.

 27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봄꽃 개화 시기는 개나리 27일, 진달래 28일, 벚꽃 다음 달 6일이다.

 올해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4일 빠른 것이다.

 만개로 인한 절정 시기는 개화로부터 통상 1주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개나리·진달래는 다음 달 3일, 벚꽃은 다음 달 13일께로 예상된다.

 봄꽃 개화에 발맞춰 이달 31일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 응봉산 개나리 축제(31일∼내달 4일) ▲ 석촌호수 봄꽃 축제(내달 1∼9일) ▲ 여의도 봄꽃 축제(내달 6∼10일) ▲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내달 8∼12일) ▲ 서울랜드 벚꽃축제(내달 10∼20일) 등이 있다.

 4월이 지나고 '계절의 여왕' 5월에도 ▲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5월 14∼15일) ▲ 서울 장미축제(5월 20∼22일) ▲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5월 28일∼6월 12일)등이 시민을 맞는다.

 한편, 서울 시내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여의도 봄꽃 축제는 매년 봄에 열리는 전국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를 기록한 곳으로 조사됐다.

 2015년 3∼5월 기준으로 여의도 봄꽃 축제는 무려 600만 명이 찾아 방문객 1위를 기록했고, 석촌호수 봄꽃 축제도 200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통계는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http://www.weatheri.co.kr)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연합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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